퀸즐랜드 카불처 병원, 9,000명 환자에게 방사선 판독 누락… 생명 위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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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퀸즐랜드 북부 브리즈번 인근의 카불처 병원(Caboolture Hospital)에서 2023년 4월 이후 방사선 판독 보고서가 담당 의사에게 전달되지 않는 내부 오류가 발생해, 약 9,000명의 환자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는 최근 한 환자가 5주 전 받은 스캔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채 응급실을 방문했고, 그 결과가 ‘말기 암’으로 밝혀진 뒤 사망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해당 환자는 스캔 이후 아무런 후속 진료도 받지 못했고, 결과를 온라인으로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하드카피 보고서 전달 절차가 변경되면서 일부 담당 의사에게 결과가 누락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퀸즐랜드 보건부(Metro North Health)는 영향을 받은 환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러시브룩 박사(Dr. Elizabeth Rushbrook)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스캔을 받고 아직 GP나 전문의에게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환자들은 즉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퀸즐랜드 주지사 데이비드 크리사풀리(David Crisafulli)는 “보건부는 이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지만, 정부는 어제에서야 이를 보고받았다”며,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대표 스티븐 마일스(Steven Miles)는 “정부의 대응이 더 많은 의문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의료 시스템 내 정보 전달 오류가 환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내부 프로세스 점검과 환자 알림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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