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설 노동자, 출산휴가 부족으로 경력 단절 위기… 업계 전반의 제도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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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전역에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건설 노동자 유입이 장려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출산휴가 제도의 부재와 조직 문화의 한계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경력 단절 위기를 겪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시드니대학교와 호주 여성건설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전체 건설업 종사자의 13%에 불과하며, 특히 출산휴가를 처음 신청하는 여성 직원들은 관리자들의 이해 부족과 지원 미비로 인해 승진 누락, 강제 퇴직, 업무 재배치 등의 불이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연구 참여자는 “임신을 회사에 알리는 순간부터 불편한 시선과 구조조정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으며, 일부 여성은 승진 후에야 임신을 시도하거나 수년간 근무한 뒤에야 출산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장에는 여성 화장실, 수유 공간, 안전 지침 등 기본적인 시설과 정책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아, 여성 근로자들이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나탈리 갈레아 박사는 “건설업계의 안전 문화는 강하지만, 임신한 여성에 대한 배려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NSW 주정부가 소규모 사업장과 개인 사업자를 위한 출산휴가 기금 조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여성 인력의 지속적인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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