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한다고 나가달라고요?”… 버진 공항 라운지, 여성 의사 퇴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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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모유 수유는 생명을 위한 일이에요. 그런데 그걸 불편하다고 하면… 우리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골드코스트 출신 여성 건강 전문의 엘리스 터너 박사(Dr Elise Turner)가 멜번 공항의 버진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모유를 짜다 퇴장을 요구받은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터너 박사는 “셔츠 안에서 조용히 유축 중이었는데, 직원이 다가와 ‘여긴 그런 걸 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화장실로 가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25년에 이런 대우를 받다니 믿을 수 없다”며, 성차별금지법(Sex Discrimination Act 1984)에 따라 모유 수유와 유축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임을 직원에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은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며 그녀의 팔에 손을 얹고 퇴장을 요청했고, 터너 박사는 “정중하게 설명했지만 결국 라운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상황 처리 방식은 당사의 고객 서비스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터너 박사에게 직접 사과했고, 관련 직원과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공간에서 여성의 권리와 존엄이 어떻게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되묻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 뉴스를 통해, 모든 엄마들이 어디서든 당당하게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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