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항만에서 506kg 코카인 적발… 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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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호주 마약 단속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코카인 밀수 사건을 전해드립니다. 시드니 항만에서 적발된 이 사건은 단순한 밀수를 넘어, 항만 내부 협조와 정교한 은닉 방식까지 포함된 조직적 범죄였습니다.
2025년 9월 2일, 호주 연방 경찰과 NSW 경찰이 이끄는 합동 수사팀은 시드니 항만의 해상 화물 시설에서 506kg의 코카인과 AU$33만의 현금을 압수했습니다.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된 ‘가짜 벽’ 뒤에 코카인이 은닉되어 있었으며, 내부는 납판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게차 운전사로 일하던 Hillsdale 거주 남성(38세)이 특정 컨테이너를 조작하는 장면을 포착했고, 이어 Oyster Bay 거주 남성(25세)이 공구가 든 가방을 들고 해당 컨테이너에 접근하는 장면도 확인했습니다.
수색 결과, 가방에는 크로우바, 그라인더, 귀마개, 휴대용 조명 등 절단 도구가 들어 있었으며, 경찰은 이 남성이 가짜 벽을 절단해 마약을 꺼내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Hillsdale 남성의 자택에서 Caringbah 거주 남성(42세)이 AU$20만의 현금을 소지한 채 체포되었으며, 이 남성 역시 물류 회사의 지게차 운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항만 내부 협조를 통해 마약을 은닉·회수하려 했던 조직적 범죄로 보고 있으며, 압수된 코카인은 시가 약 AU$1억6400만, 약 250만 회 분량의 거리 거래 가능량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두 명은 보석이 거부된 상태로 10월 29일 법정에 재출두 예정이며, 한 명은 보석 후 같은 날 출두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마약 밀수를 넘어, 항만 내부 인력의 협조와 정교한 은닉 기술이 동원된 국제적 범죄 조직의 활동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호주 내 항만 보안 시스템과 물류 인력 관리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약 범죄는 단순한 불법 거래를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과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더 많은 연결 고리가 밝혀지고, 근본적인 대응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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