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사고로 아내 숨져… 살인 혐의 남편, 보석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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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라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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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라입니다. 오늘은 샘슨베일 호수에서 발생한 아내 사망 사건과, 그 남편에게 내려진 보석 결정에 대한 법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0년 11월, 브리즈번 북부의 샘슨베일 호수(Lake Samsonvale)에서 전직 군인 그레이엄 데이비슨(Graeme Davidson) 씨는 아내 재클린 씨와 함께 카약을 타던 중, 그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당시에는 불의의 사고로 알려졌지만, 경찰 수사 결과 사망 경위에 의문이 제기되며, 2025년 5월, 데이비슨 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번 주 퀸즐랜드 대법원은 3일간의 심리 끝에 데이비슨 씨에게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건이 정황 증거에 기반한 것이며, 도주 위험은 조건부로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데이비슨 씨가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연금을 청구하면 죽이고 태국으로 이주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실제로 그는 사망 이후 태국으로 이주해 재혼한 점을 들어 계획적 범행 가능성과 도주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내 사망 후 100만 달러 이상의 생명보험금을 청구했으며, 경찰은 이를 사기 혐의로도 조사 중입니다.


보석 조건으로는

  • 매일 경찰에 보고,
  • 전자 위치 추적기 착용,
  • 오후 8시 이후 외출 금지,
  • 국제공항 및 항구 5km 이내 접근 금지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재판부는 “그가 도주할 경우 연금 수령권을 잃게 되며, 현재 보유한 자산으로는 장기 해외 체류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뒤엔 한 가족의 상실과 사회적 책임이 함께 놓여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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