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멸종 위기종 13종 새로 추가, 총 2,22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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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0014718147.jpg 환경 보호론자들은 석탄 채굴이 동물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사진:shutterstock)

호주의 멸종 위기종 목록에 8종의 동물과 5종의 식물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더 강력한 환경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로 이름을 올린 동물은 민물고기 3종, 도마뱀 3종, 개구리 1종, 거북 1종이다.

멸종위기종이 된 식물은 열대우림 나무 1종, 꽃이 피는 관목 2종, 데이지 1종, 난초 1종이다. 

호주 정부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공식 인정한 동식물은 총 2,224종이다. 

환경 보호 단체들은 서식지 파괴, 토지 황폐화, 기후변화를 멸종 위기종이 증가한 원인으로 지목한다. 

호주보존재단(Australian Conservation Foundation)의 자연보호 활동가인 다시 카루더스는 파충류 토착종이 많은 호주에서 도마뱀 3종이 사라질 운명에 처한 현실이 서글프다고 밝혔다.

나인뉴스에 따르면, 카루더스는 "호주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파충류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90% 이상이 다른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사우스웨일스 헌터밸리에서 알려진 도마뱀 서식지의 90% 이상이 개방형 채굴과 농업으로 인해 훼손됐다. 이 도마뱀의 서식지로 알려진 범위 내에 최소 20개의 탄광이 있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호주보존재단은 삼림 벌채가 식물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부 업데이트에서 열대우림 나무인 코프스 하버 폰테인아는 "심각한 멸종 위기"로 분류됐다. 

카루더스는 "이 나무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부가 소유한 두 곳의 숲 지대에서만 발견된다"고 말했다. 

호주보존재단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국가 멸종 위기종 목록이 작성된 이래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종이 추가됐다.

카루더스는 "최근의 목록은 호주의 자연보호법이 호주 동식물이 고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을 힘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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