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온라인 도박' 증가, 위험 수준 참가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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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2292684341.jpg 도박 장소가 온라인 도박 플랫폼으로 움직이고 있다.(사진:shutterstock)

호주에서 온라인 도박이 증가하고 있으며, 위험한 수준의 도박에 참가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학교(ANU)에 따르면, 2023년 팬데믹 이후 급증했지만 그 수준은 유지됐던 도박의 양상에 변화가 감지됐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아이노 수오미는 “온라인 도박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이것은 이제 주요 도박 플랫폼 중 하나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오미 박사는 “온라인 도박에 대한 무제한 접근은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도박을 하는 호주인 수는 61.3%로, 12월 전 60.3%에서 크게 변화는 없었다. 

그런데 위험 수준의 도박에 참가하는 호주인의 비율이 11.6%에서 13.6%로 증가했다. 

수오미 박사는 “이는 도박을 하는 사람 중 더 많은 사람이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데이터를 수집한 ANU 연구는 지난 1년 동안 도박 참가자들의 도박 활동과 웰빙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도박 장소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도박 플랫폼, 특히 스포츠 베팅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복권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도박 형태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 한 해 동안 복권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 연구는 남성, 고연령층,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젊은 층에 비해 도박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별도의 ANU 보고서에 따르면, 약 120만 명의 호주인이 누군가의 도박으로 인해 개인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오미 박사는 “다른 사람의 도박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나이가 어리고(18~24세), 소득이 낮으며, 본인의 도박과 관련된 문제를 경험하고, 외로움이나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주보건복지연구소에 따르면, 호주인의 1인당 도박 손실액은 연간 약 250억 달러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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