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6월 중순까지 무료 독감 백신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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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 이상 확진.. 어린이 접종 필수
1653451263981.jpg 퀸즐랜드 보건부의 독감 백신 접종 권유 광고  

독감철을 앞두고 퀸즐랜드주는 인플루엔자 A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무료 백신을 제공한다.

생후 6개월 이상인 사람들은 6월 중순까지 일반의(GP)를 찾아가거나 약국을 방문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퀸즐랜드 보건부는 지난주 발표한 자료를 통해 독감 확진 사례가 1,848건에서 4,282건으로 매주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주총리는 “면역률이 낮은 현 상황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확진 건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독감백신을 받지 않으면 병원 환자 수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151명이 독감으로 입원해있으며, 10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올해 독감철은 상당히 나쁘다. 2017년 독감철과 비견된다”며 특히 10~30세 사이의 연령층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독감 증상은 코로나-19와 유사하다. 호주에서는 인플루엔자 A와 B가 흔한데, A가 상대적으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주 최고보건자문관(CHO) 대행인 피터 에이킨(Peter Aitken)은 인플루엔자 A의 유행을 우려하면서, 아이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이킨 대행은 “6개월에서 5년 미만인 어린이의 백신 접종률은 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베트 다스(Yvette D'Ath) 주 보건장관은 지난 5년 간 주에서 인플루엔자 A가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고 경고했다.

다스 장관은 “독감철은 보통 7월 말에나 시작하는데 이미 4,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매우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독감 환자 중 98%가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됐다.

다스 장관은 앞으로 2~3주 동안 감염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입원자 수가 5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7년 7월 말 독감철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는 약 750명이었다.

다스 장관은 기업들이 겨울철 인력 부족에 대비해 모든 직원이 무료 백신을 맞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약국조합(Pharmacy Guild of Australia)과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는 퀸즐랜드주의 이러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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