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후변화 논쟁 종식.. 행동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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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부총리, 재무, 외교, 예산장관 24일 우선 취임
상하양원 여당 대표.. 중국계 성 ‘웡’ 외교장관, 이탈리아계 성 ‘알바니즈’ 총리
신임 알바니즈 노동당 정부 핵심 지도부 5명 중 2명이 여성 각료들
16532802726829.jpg 24일 취임한 짐 챠머스 재무, 페니 웡 외교, 앤소니 알바니즈 총리, 리차드 마스 부총리 겸 환경, 케이티 갤러거 예산 겸 법무장관. 신임 노동당 정부 핵심 지도부 5명 중 중 2명이 여성이다.

앤소니 알바니즈 신임 총리는 “이제 호주는(정부 교체로) 기후 전쟁을 끝낼 기회를 얻었다. 노동당 정부는 이에 대한 집권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하원에서 최소 72석을 확보하여 새 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하원 151석의 과반인 76석을 확보할지는 불분명하다.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지는 23일 노동당이 76석, 자유-국민 연립 54석, 기타 16석(녹색당 4, 무소속 10, KAP 1, 헬렌 헤인즈(무소속), 미확정 5석이라고 당선 현황을 보도했다. 

최소 3명의 하원의원을 배출한 녹색당은 최대 5명, 무소속 후보는 최대 17명이 하원의원이 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

알바니즈 신임 총리는 21일 자정을 넘겼을 때 기자들에게 “우리는 좋은 정부가 될 것이며 준비가 돼 있다. 기후변화 문제가 더는 호주에서 논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 교체로 우리는 이제 호주의 기후변화 논쟁을 끝낼 기회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당의 승리가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도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그는 “앵글로 켈트인의 성을 가지지 않은 사람(알바니즈 총리 지칭)이 하원의 대표이고 웡(Wong)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상원에서 정부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계 부친의 이름을 딴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는 24일 31대 호주 총리로,  페니 웡 상원 여당대표는 신임 외교장관으로 취임했다.

멜번 쿠용 선거구에서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을 낙선시킨 모니크 라이언 무소속 당선자는 ABC와 대담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3% 감축하겠다는 노동당의 정책은 분명히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최소 60% 감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떤 정부도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입법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이티 갤러거 신임 예산 및 법무장관은 노동당이 약속한 기후 정책을 이행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 배출량 감축 목표를 상향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호주인들은 그들의 정부가 선거운동에서 하겠다고 말한 것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마스 신임 부총리 겸 환경 장관은 “정부 구성을 위해 크로스벤치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당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상원에서는 법안 통과를 위한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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