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마운트 아이자, ‘전국 최대 오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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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황•수은 등 대기오염물질 대량 방출
광산기업 글렌코어 “배출량 통제, 엄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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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북서부 내륙 지방 도시인 마운트 아이자(Mount Isa)의 광산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인근 지역 총배출량의 91%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환경보호재단(ACF)의 최신 보고서에서 마운트 아이자가 전국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오염물질정보원(NPI)이 우려하는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황과 수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이 대기 중에 함유된 양을 분석한 결과다. 

마운트 아이자에는 구리와 납, 아연, 은 광산이 있고 17개 시설에서 NPI 우려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2020/21년 NPI 보고서에 따르면 마운트 아이자 지역 광산에서 40만 톤의 이산화황과 3,800톤의 질소산화물, 860kg의 수은 및 화합물을 대기로 배출했다.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나가면 이산화황 냄새가 짙게 나고 인근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매연 탓에 아이들의 기침이 잦다고 증언했다.

마운트 아이자 광산을 운영하는 글로벌기업 글렌코어(Glencore)의 대변인은 “광산에서 생성되는 오염물질과 먼지를 통제하기 위해 업계 선도적인 대기질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당국으로부터 75개가 넘는 허가 및 규제를 받으며 이산화황, 납 등의 배출량을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오염 도시 순위 10위 안에 든 다른 퀸즐랜드 지역으로는 글래드스톤(Gladstone)과 스탠웰(Stanwell), 타롱(Tarong) 등이 꼽혔다. 그 외 NSW의 헌터밸리(Hunter Valley)와 빅토리아의 트러랠건(Traralgon), 서호주의 콜리(Collie) 등 석탄연소 중심 지역들의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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