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난 전력도매가, 전기료 아끼려면 업체 쇼핑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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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를 찍었던 도매 전기 가격이 급락했는데, 소비자가 받는 청구서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
호주에너지규제당국(AER)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도매 전력 가격은 작년에 크게 하락하여 44~64%까지 떨어졌다.
온화한 날씨, 재생 에너지의 급증, 연료비 하락이 이러한 도매가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호주인은 에너지 요금의 감소를 체감하지 못했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전력 및 가스 가격이 2022년의 사상 최고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에너지 소매업체들이 그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 비용 절감 전문가인 조엘 깁슨은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1년 넘게 도매 가격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회사가 높은 가격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는 정부 기준 가격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소매업체는 더 저렴한 할인 요금제를 도입하여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깁슨은 소매업체가 기존 고객의 요금을 알아서 낮추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전기료가 더 저렴한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주는 도매 가격이 하락한 반면, 퀸즐랜드는 더운 날씨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AER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2022년의 최고 가격보다는 여전히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호주인의 79%가 시장 요금보다 높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브랜드 충성도가 더 나은 거래를 찾는 데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ACCC는 소비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면 정기적으로 새 업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