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재난구호부대 창설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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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잦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고 국방력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재난 구호 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와 재신타 앨러 빅토리아 주총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 복구와 홍수 완화를 위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요일(9일) 오후,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빅토리아주의 전역에는 61개의 비상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달에는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는 폭풍우로 인해 수만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또 주 최북단에서는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가 쏟아낸 폭우 여파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화요일 ABC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 홍수를 언급한 알바니지 총리는 자연 재해의 여파를 지원하기 위해 새 상설 부대를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기상 이변이 더 많이 발생하고 그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과학적 사실"이라며 "불행히도 우리는 호주 전역에서 그 사실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알바니지 총리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어떤 자산이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면서 호주 방위군(ADF)은 계속해서 재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ADF 병력 62,000명 중 약 절반이 이 기간 동안 재난 구호에 투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국방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의회에서는 자연재해 복구에 대한 ADF의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제출 자료에서 국가 위기 대응 및 복구를 전담하는 내부 부대를 제안한 바 있다.
수해 지역인 시모어를 방문한 앨런 주총리는 ABC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앨런 주총리는 "이 지역에서 자라면서 여름철 폭풍우를 경험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는데, 이것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와 기상이변은 주정부가 새로운 주택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언급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