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여파… 정신건강 진료 대기 6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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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중 1명 “우울증•불안장애 등 새롭게 발병”
상담 전화 80% ‘코로나 대유행 피로 증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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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에서 정신건강 진료를 받기 위한 대기 기간이 6개월 이상으로 늘었다.

호주보건복지연구소(AIHW)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건강 관련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코로나 발병 전보다 25% 급증했다. 작년 9월 6일부터 매주 10만 명당 1,173명이 정신 치료를 받았고, 2019년엔 941건이었다. 

지난해 말 NSW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명 중 1명이 전에 앓은 적이 없던 새로운 정신 질환을 겪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질환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였다. 18~29세 연령대가 정신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1%가 코로나 장기화로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전년 55%보다 증가한 수치다. 학부모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기존에 정신질환을 앓던 이들의 95%가 ‘외로움’을 크게 느꼈으며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2020~21년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의 자료에 따르면 NSW 주민의 17%가 비용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정신건강상담센터인 라이프라인(Lifeline)은 지난 1월 2020년과 2021년보다 높은 수준인 약 6,400건의 상담 전화를 처리했다. 상담자 5명 중 4명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만성 스트레스 장애인 ‘코로나 대유행 피로’(pandemic fatigue)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 

한편,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이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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