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이동식 놀이기구’ 보험료 대폭 인상… 존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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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험사 독점, 1년새 3배 폭등
연방정부 5백만불 지원 약속 ‘지연’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놀이동산 사라질 것” 경고
16527654604264.jpg 시드니 페스티벌의 회전목마  

각종 지역 축제나 이벤트에서 볼 수 있는 이동식 놀이기구 및 미니게임에 대한 보험료가 크게 인상돼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각종 축제 취소와 연료비 인상, 백신 접종 의무화, 인력 부족 등으로 이동•설치형 놀이기구 업계가 피해를 당한 것에 더해 보험료까지 오르자 일부 업체들이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오스트랄라시아 쇼맨 길드(SGA)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놀이기구 보험료가 3배나 폭등했다. 문제는 현재 호주에서 이동식 놀이동산산업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는 해외업체 한 곳뿐이라는 점이다. 이 유일한 업체가 독점권을 가지고 있어 보험료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호주놀이동산•레크레이션협희(AALARA)는 자체적으로 보험을 제공하는 상호 재량형 펀드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연방정부에 500만 달러의 초기 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정부와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나 해당 지원금이 예산 편성안에 포함되지 않아 업계의 실망을 자아냈다. 

SGA의 아론 핑크 대표는 “레크레이션 산업은 7,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연간 14억 달러를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거대한 산업”이라며 “보험료 인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정부의 지원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이 산업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케언즈쇼협회(CSA)의 이안 알렌 대표는 “놀이기구가 없는 축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없다. 축제 자체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이는 무료한 지방 도시는 물론 대도시에도 달갑지 않은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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