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면 속 코로나 확진 급증 추세.. 지난 7일 호주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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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호주 약 32만명.. 미국•독일•중국 다음
전문가들 “아직 끝나지 않아, 새 변이 위험” 경고
16526808621028.jpg 4월15일-5월15일 호주 주별 신규 확진자 현황

호주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코로나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또 다른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호주의 실질 확진자(active cases) 수는 약 32만명으로 세계 4위였다. 

호주보다 실질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미국(56만 명), 독일(41만 명), 중국(34만 명) 뿐이다. 한국이 호주보다 크게 줄었다. 

더 최신 자료인 호주 보건부의 13일 보고서를 보면, 현재 국내 실질 확진자 수는 약 37만 명이다. 감염자 수 자체는 NSW가 최고지만, 일주일 동안의 신규 확진자 수는 서호주가 가장 많다.

6일 후 인 21일 총선이 거행되는데  정치적으로 크로나 문제는 생계비 압박, 주택난, 러∙우 전쟁 여파 등의 현안에 밀려 총선의 주요 이슈에서 벗어나 있다.

버넷연구소(Burnet Institute)의 소장인 브렌단 크랩 교수(Professor Brendan Crabb)는 “바이러스가 지배한 고통스런 2년을 겪은 후 정부와 정치인들이 가능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대신 정치권은 살내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고 그 대가로 코로나 감염자 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가 여전히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가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호주에 있는 35만 명이 넘는 실질 확진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 해외 자료에 따르면 10%를 차지한다”며 “심장, 폐, 장기, 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새 변종들이 남아프리카나 미국 일부 지역의 사례처럼 재감염 및 신규 감염 수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맬번대 전염병학자 낸시 백스터(Professor Nancy Baxter)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호주인 사망 원인 중 주요 항목 중 하나이며 아마도 연말까지는 3대 살인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스터 교수는 “확진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하위 변이들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더 큰 충격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호주대 전염병학자 에이드리언 이스터먼(Professor Adrian Easterman) 교수는 “호주 전역의 확진자 수가 겨울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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