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옵터스 사태’ 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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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사태 시 가용한 비상 통신망 확보에 중점
미셸 로랜드 통신부 장관은 연방 정부가 수요일 옵터스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요일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옵터스 전화/인터넷 망 장애로 인해 약 천만명의 호주인들과 40만개의 사업체가 최대 16시간 동안의 서비스 중단 상태로 큰 불편을 겪었다.
로랜드 장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랜드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연결성은 호주 소비자와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이번 사태의 영향은 특히 우려스러운 일이었다”다며 “어떤 네트워크도 이런 사태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중단 사태를 대비한 재고 대책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조사 방법이나 기간은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통신 업체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ACMA (the Australian Communications and Media Authority)도 이번 서비스 중단 사태가 미친 영향에 대해 별도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옵터스는 두 가지 조사에 모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터스의 규제 및 공공 업무 담당 부사장인 앤드류 셰리던은 "핵심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여기서 얻은 교훈은 옵터스와 업계 다른 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옵터스는 아직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공급업체의 핵심 네트워크 오류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업데이트가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오류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수요일 오후 2GB에서 옵터스 최고 책임자 켈리 바이엘 로스마린은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엔지니어들이 전국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마린은 수백만 명의 옵터스 고객이 서비스 중단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회사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옵터스의 게시글이 올라온 후 일부 모바일 사용자가 여전히 트리플 제로에 전화를 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나온 것이다.
사라 핸슨-영 연방 상원의원은 이번 서비스 중단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며 녹색당이 통신 장애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 상원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로즈마린 장관의 소통 부족을 비판하며 녹색당이 수요일 오후에 조사를 위한 긴급 상원 동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