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가자지구에 있는 호주인 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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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피 항공편은 계획 없어
호주 정부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하는 호주인 대피 항공편이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말스 부총리는 어젯밤 텔아비브에서 194명이 탑승한 항공기 두 대가 두바이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화요일(17일) 말했다.
탑승자에는 호주인뿐만 아니라 태평양 지역 국가 국적자 96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번 대피로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을 빠져나온 사람은 호주인 600명을 포함해 700명으로 늘어났다.
말스 부총리는 호주 공군기와 방위 자산을 중동에 계속 대기시킬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항공편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가 지원하기에 형편이 더 어려운 쪽은 일주일 넘게 물자 공급이 차단된 가자지구다.
말스 부총리는 "가자지구에서 우리와 접촉한 호주인은 약 45명이며, 그들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들이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하여 이집트로 건너갈 수 있기를 권장하고 있다.
말스 부총리는 "45명 모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실제로 확인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그 사람들을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이스라엘 내 호주인은 "비교적 쉽게" 대피할 수 있었지만, 가자지구에 갇힌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잣 압둘하디(Izzat Abdulhadi) 대사는 성명릍 발표해 "호주인들은 가자지구에서 나가는 유일한 길인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국경 통행로 이동하도록 촉구받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이스라엘의 라파 통로 강제 봉쇄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압둘하디 대사는 호주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 정부에 압력을 가해 호주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라파 통행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정부에 자제를 요구하고, 적어도 이 대피 과정이 안전하게 완료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포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