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사, ‘190억’ 재정 흑자 본 호주에 “추가 원조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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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크라 원조 규모 ‘약 8억 달러’
호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200억 달러에 가까운 재정 흑자를 본 호주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많은 원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는 70대의 군용 차량, 탄약, 인도주의적 지원 등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책을 발표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구형 군용 차량 지원을 청소로 비유하면서 정부의 원조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 공방 이후에 발표된 정부 수치는 호주 재정 흑자가 기대치보다 거의 5배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상품 가격 상승과 낮은 실업률이 흑자에 기여했다.
바실 미로시니첸코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는 일요일 ABC 인터뷰에서 호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원자재 가격 급등에 혜택을 본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호주가 “의도치 않은 이익”을 얻었으니, 그 이익의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기로 할 수 있다는 논리다.
미로시니첸코 대사는 “캐나다, 노르웨이, 호주와 같은 국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덕분에 예산과 재정 흑자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우리는 그 나라들이 어떻게 지원을 강화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약 7억 9,000만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했다.
러・우 전쟁이 부채질한 인플레이션은 호주 경제를 침체 근처로 몰아넣고 있다. 높은 물가상승률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은 서민들에게 타격을 줬다.
시민단체들은 잡시커(JobSeeker・구직수당)를 2주에 겨우 40달러 올린 것은 너무 액수가 적다고 연방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생계비 경감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던 야당은 이제는 재정을 더 투입해서, 더 많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재무부는 정부가 지출을 잘 절제하여, 향후 정부 재정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더 좋은 위치에 서게 됐다고 자평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7월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앙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알바니지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에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방측의 러시아 대응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가입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호주에 하우케이(Hawkei) 군용 차량을 지원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우케이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