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설사·식욕부진 등 새로운 코로나 증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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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장애 외 장염•위염 증상 호소 늘어”
코로나 상황보고서, 안구통증•피부발진도 발생
“델타는 폐, 오미크론은 코•목에 더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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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과 다른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퍼스에 사는 켈린 엘더는 코로나에 걸렸을 때 유난히 안구 통증이 심했다. 무기력증과 뼈통증, 우울증도 겪었다. 4살배기 딸은 복통을 호소했고, 아직 신생아인 막내는 설사를 앓았다. 

호주왕립일반의협회(Royal Australian College of GPs)의 라미야 라만 박사는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 없이 구토와 설사, 식욕부진 등 장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감염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경계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탈수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코로나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40세 미만 감염자의 비중이 늘고 있다. 집중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 하지만 두통과 복통, 안구충혈, 피부발진 등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커틴 대학(Curtin University)의 자야 단타스 인구건강 연구원은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새로운 증상이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델타 변이는 호흡기 기관 중에서도 폐와 호흡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오미크론은 코와 목, 기관지 등 상부 호흡기의 불편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흔하지 않았던 증상들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확신할 수 없는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3차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경우, 평균 증상이 4.4일 지속돼 유행송 독감의 7-10일보다 증상 기간이 짧았다. 또한 3차 접종자들 중 델타 변이 감염자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평균 증상 기간(average duration of symptoms)이 3.3일 짧았으며 병원 입원 비율도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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