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2년 멜번 인구 6만명 줄어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이민 중단, 국내 전출 증가 원인”
시드니 5천명 감소, 브리즈번 2만명 이상 늘어
1649760237277.jpg 팬데믹 여파 속에서 멜번의 인구는 당분간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빅토리아주의 인구가 팬데믹 여파 속에서 호주 내 다른 주로의 순유출이 늘면서 당분간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재무부 인구통계센터는 혹독한 방역 규제와 주택 가격 급등을 경험한 빅토리아주가 3년간 약 4만명의 인구 순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2023년 7월까지 4만600명의 순유출을 기록한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발표된 통계국(ABS) 자료에서도 2020년과 2021년 사이 멜번에서만 6만명 이상의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시드니 인구는 5천150명 줄어든 반면, 브리즈번은 2만1천870명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 야당인 자유당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재무담당 의원은 “멜번의 인구 감소 원인이 집권 노동당의 팬데믹 관리와 암담한 경제 상황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빅토리아주 인구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데이비스 의원은 “다니엘 앤드류스 정권은 빅토리아주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에서 누구나 탈출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비난했다.

팬데믹 이전 수년동안 멜번 인구는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었다. 

2년동안의 팬데믹 기간 중 가장 큰 폭의 인구 감소를 기록한 지방자치단체는 멜번 시티와 포트 필립, 스토닝톤, 보룬다라, 야라 그리고 모나쉬 카운슬이었다.  이 기간 특히 총5만4천367명의 해외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이 멜번을 떠난 반면 신규 유입은 없었던 점이 멜번 인구 감소에 가장 큰 타격을 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NSW의 인구 유출도 6년간 무려 14만7천9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NSW와 빅토리아주를 빠져나간 이들의 새로운 정착지는 퀸즐랜드주가 되고 있다.

16497602394551.jpg [주] 인구수는 추청지 – 출처 ABS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지난주 의회에서 “앞으로 5년동안 총12만9천200명이 호주 내 다른 주에서 퀸즐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한 해 동안에만 약4만1천명이 퀸즐랜드로 이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번다버그만한 규모의 도시 하나가 새로 생겨나는 셈이다.

호주 내 저명한 사회학자인 맥크린들 연구소의 마크 맥크린들 소장은 “시드니와 멜번의 인구 증가는 해외로부터의 이민에 의존하기 때문에 온전한 국경 개방이 재개될 때까지는 인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브리즈번은 해외 이민, 출산 외 국내 전입으로 인구 증가 채널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30일 기준 잠정치로, 시드니의 인구는 직전 1년과 비교해 0.1% 감소한 5백36만1천466명, 멜번은 1.2% 감소한 5백9만6천298명, 브리즈번은 0.9% 증가한 2백58만2천7명을 기록했다. 퍼스는 0.8% 증가한 2백14만1천834명, 애들레이드는 0.1% 증가한 1백37만8천413명, 호바트와 다윈은 각각 0.1%와 0.2% 감소한 23만8천375명, 14만6천982명을 기록했다. 캔버라(ACT)의 인구는 직전 기간대비 0.1% 증가한 43만1천611명으로 집계됐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64 / 97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