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쉽 2년 만에 다시 호주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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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승객 태우고 브리브번 출발 예정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유람선(cruise ship)이 호주에 입항했다.
선사 피 앤드 오(P&O)의 ‘퍼시픽 익스플로러(The Pacific Explorer)가 18일(월) 오전 시드니하버 써큘라키(Circular Quay) 외항선 부두에 정박했다.
이는 코로나 발병으로 크루즈가 2020년 3월 호주 입항이 금지된 이후 첫 호주 입항이다. 유럼선을 인도한 예인선이 물 대포로 축하를 했고 많은 시민들이 구경을 했다.
선원 약 250명이 탑승한 이 유람선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사이프러스(Cyprus) 해안에 정박해 있다가 1만8천km를 항해해 호주로 귀항했다. 5월31일 승객을 태우고 브리즈번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코로나 발병으로 호주가 국경을 완전 폐쇄하기 하루 전날인 2020년 3월 19일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호(the Ruby Princess)가 시드니에 입항했다. 이 유람선 탑승객 중 약 30명이 코로나 발병으로 숨졌다.
크루즈라인국제협회(Cruise Line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조엘 카츠(Joel Katz) 호주와 아시아 담당 사장은 “국제적으로 유람선 여행이 86개국에서 이미 재개됐고 1천만명 이상의 승객들이 탑승했다. 최근 전례 없는 티켓 판매로 호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람선은 선상 코로나 안전 규정(COVID safety protocols)을 적용해 승객들의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환기 시설이 증대됐다.
모든 탑승자들은 백신 접종을 해야 하고 음성 결과 없이 아무도 탑승할 수 없다. 선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유람선 여행은 이제 안전하고 팬데믹 발병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잔 카릴슬(Suzanne Carlisle)은 “남편과 1년 후 유람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운항이 재개된 유람선의 코로나 발병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P&O의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대변인은 “국제 유람선 시장이 빠르게 복귀 중이다. 2022-23 여름 크루즈 시즌은 종전의 노멀에 근접하고 있다. 코로나 안전 규정을 적용해 선상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