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응급실 병상 포화’… 30시간 대기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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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후 독감•코로나•급성 환자 몰려
인력 부족으로 야간시간대 운영 구급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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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의 포화 상태가 극심하다. 게다가 구급차 부족 사태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호주응급의과대학(ACEM)에 따르면 최근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력 부족과 독감 및 코로나 환자, 팬데믹 기간 동안 치료받지 못했던 급성•만성 질환 환자 등의 급증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의 포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때보다 응급실 내원이 30% 증가했다. 

또한, 시드니 야간 시간대 운행 구급차 수가 등록된 수보다 훨씬 적은 경우가 빈번해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시드니 본다이(Bondi)부터 카툼바(Katoomba)까지 이르는 메트로 지역 내에서 이용가능한 구급차 수가 계획된 수준 아래로 운영된 날이 86일이었다.

시드니 서부지역의 공립병원들은 이번 주 병실 점유율 110%를 기록했다. 3분의 1은 노인 환자였다. 응급실에는 매일 220~250명의 환자가 내원했다. 이번 주에만 최소 2명의 환자가 응급실에서 무려 30시간 이상 대기 후 입원했다. 

NSW 구급대 대변인은 “지역사회가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온 이후 구급대원들의 업무량이 급격히 많아졌다”며 “생명이 위태롭거나 심각한 부상 및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W 보건부 대변인은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인력 부족과 공립병원 응급실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종합병원 환자를 개인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역내 보건 지구 네트워크 절반에 걸쳐 수요 관리 계획이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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