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조직범죄단 ‘알라메딘 일가’ 1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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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9개 장소 급습.. 살인 개입, 마약밀매 혐의 등
2020년 10월 이후 13건 암살(청부 살인) 자행
10개월 수사한 NSW 경찰 “한 개 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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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가장 위험하고 악명 높은 범죄 조직 중 하나인 ‘알라메딘 일가 네트워크(Alameddine organised crime network)’가 일망타진됐다. 

NSW 경찰은 “지난 10개월동안 비밀 수사를 진행해 온 뒤 중무장 경찰 특공대가 24일(화) 새벽 시드니 남서부 주말 가택 등 29개 장소를 급습해 연관자 18명을 체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알라메딘 조직범죄단의 마약 네트워크 수사를 위해 2021년초 슈가케인 대책반(Strike Force Sugarcane)이 출범했다. 24일 에레버스 대응팀(Task Force Erebus) 도움을 받아 경찰관 450명이 길드포드(Guildford), 메리랜드(Merrylands), 체스터힐(Chester Hill), 사우스 그랜빌(South Granville), 카술라( Casula), 야구나(Yagoona), 웬트워스빌(Wentworthville) 등 시드니 남서부의 29개 장소에 출동했다.

경찰은 “체포된 사람들 중 일부는 여러 건의 살인 사건에 개입된 혐의를 받은 용의자들”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18명은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남성들이며 급습 장소에서 코케인, MDMA, 카나비스, 조제 약물 들 마약이 압수됐다.  이들은 범죄조직 구성, 불법 무기 및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계인 알라메딘 가족은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레바논계 범죄조직인 하즈미(Hazmy) 가족과 서로 죽고 죽이는 청부 살인을 계속해 왔다. 갱단 ‘브라더스 4 라이프(Brothers 4 Life)’의 창설자인 바삼 하즈미의 형제, 조카 등 청부 살인으로 2021년 피살됐다. 

마무드 브라우니 아마드(Mahmoud "Brownie" Ahmad)와 그의 조카 라미 이스칸더(Rami Iskander) 총격 피살을 비솔 지난 4주 사이 3건을 포함해 2020년 10월 이후 최소 13건의 암살(assassinations) 범행이 발생했다. 알라메딘 가족의 라이벌인 하즈미 가족은 상당수 조직범죄자들이 죽거나 수감 중이다.  

카렌 웹(Karen Webb) NSW 경찰청장은 “지난 18개월동안 시드니 마약 시장을 놓고 범죄 조직들 사이에 피비린내 나는 총격 살인이 계속 자행됐다. 오늘 한 조직범죄망을 분쇄했다. 뱀의 머리를 제거했다(we've cut the head off the snake)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폴 툴(Paul Toole) 부주총리 겸 경찰장관은 “시드니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 네트워크 중 하나가 분쇄됐다. 지역사회를 위협해 온 범죄조직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NSW에서 조직범죄 네트워크가 있을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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