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원주민에 ‘미-멜섬’ 반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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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하버 13개 섬 중 하나 ‘고트섬’ 별명
국가 유산 보수•개발 작업.. 4년 후 소유권 반환
페로테트 주총리 “문화•역사 관광지로 탈바꿈 기대”
16538904895387.jpg 시드니하버의 미-멜섬이 원주민들에게 반환된다   

NSW 정부가 시드니 하버에 있는 문화 유산지 ‘미-멜섬’(Me-Mel Island)의 소유권을 원주민 공동체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고트섬(Goat Island)’으로도 불린 미-멜섬은 시드니하버국립공원(Sydney Harbour National Park)에 위치한 13개 섬 중 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중대한 원주민 인물인 베네롱(Bennelong)과 바랑가루(Barangaroo)가 한때 거주했던 곳이다. 

미-멜이라는 명칭은 거대한 뱀장어의 영혼이 오늘날 시드니 하버를 형성했다는 창조설 ‘부라 비라’(Boora Birra)에서 유래했다. 이 섬에는 국가 유산으로 등재된 1830년대 건물이 30개 이상 있다.

29일 도미닉 페로테트 NSW 주총리는 이번 미-멜섬 반환에 대해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당연한 일”이라며 “향후 4년간 4,3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후된 건물 수리, 상하수도 설비 개선, 석면 제거, 부두 복구 등의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한 후 온전하게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멜섬은 시드니 항구에 감춰진 보석과 같은 존재다. 시드니 문화와 역사를 후세대에 전하고 그 가치를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라며 “섬 이관 완료 후 대중에게 공개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유권 이전은 고위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아 섬의 관리 및 사용법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진행될 계획이며 2026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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