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60세 이상 버스 운전자 정기 건강 검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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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3022353154.png 지난 3월 브리즈번 한복판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티아 캐머런(18세)이 사망했다.(사진:ABC)

공공 안전을 위해 60세 이상 버스 운전자에 대한 정기 건강 검진을 권고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브리즈번 시의회의 의뢰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올해 3월 브리즈번 도심 보도에서 버스에 치여 18세 여성 티아 캐머런이 이 사망한 사건을 검토했다. 

해당 버스의 70세 운전자는 부주의 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퀸즐랜드주 전역에서 버스와 관련된 비극적인 사건과 아찔한 사고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올해 2,730명의 버스 운전자 중 10명이 안전상의 이유로 해고됐으면, 나머지 9명은 "고위험 운전자"로 확인됐다고 한다. 

브리즈번교통위원회 라이언 머피 위원장은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위험 운전자 중 1명은 자발적으로 퇴사했으며 다른 8명은 추가 평가와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라 버스 운전자는 75세가 되면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브리즈번 버스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52세다. 

머피 위원장은 현재 모든 운전자는 5년마다 건강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 보고서는 60세 이상의 운전자에게 매해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브리즈번 시의회는 추가적인 평가를 위해 퀸즐랜드 주정부에 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신규 운전자를 위한 심리 검사와 운전자 평가 및 모니터링을 더 자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머피 위원장은 "우리는 티아의 가족과 브리즈번 주민들에게 독립 검토를 거쳐 이번 비극에서 교훈을 얻겠다고 약속했다"며 "브리즈번 시민의 신뢰를 위해 안전 기준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트램버스노동조합(Rail Tram and Bus Union)의 톰 브라운 사무차장은 6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 건강 검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보고서가 버스 운전자의 피로를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교대 근무 중 휴식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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