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사 거의 60% 퇴직 의향 밝혀.. 교직 만족감 추락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158 조회
-
목록
본문
과도한 행정 업무, 낮은 대우, 과소평가도 해결 과제

호주 교사들의 절반 이상이 퇴직 의향을 밝혀 교직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감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멜번의 모나시대학 연구팀은 전국 2444명의 초등 및 고교 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5월 호주 교육저널(Australian Journal of Education)에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계속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거의 60%가 교직에서 퇴직 의향을 밝혔다. 교육학과를 졸업한 신임 교사들 중 거의 절반이 5년 만에 퇴직 의향을 나타냈다. 퇴직 의향을 밝힌 교사들 중 62%가 격무로 인한 압박감(workload pressure), 탈진 현상(burnout), 교내 폭행 및 위협 등 안전 이슈를 주요 사유로 꼽았다.
연구 논문의 저자인 피오나 롱뮈어 박사(Dr Fiona Longmuir)는 “교사들이 교직 업무를 과도하고(excessive) 비현실적이며(unrealistic), 지속불가능한(unsustainable) 것으로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한 교사 응답자는 “하루의 시간이 제약된 상황에서 교사들은 학교 행정 업무와 직접적인 가르침 외 학교 관련 일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롱뮈어 박사는 “불필요한 행정 업무와 보고서 작성으로 좌절감을 준다. 20% 이상이 피로 누적, 스트레스, 탈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대중들의 대화, 특히 미디어에서 교사에 대한 과소평가(undervalued), 낮은 대우(under-appreciated), 존경심 상실(disrespected)에 대한 교사들의 실망도 크다. 업무 축소와 과소평가되는 점이 개선되어야 교직 이탈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