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로나 변이, 빅토리아 강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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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허티연구소 “겨울철 폭발적 대유행 가능” 경고
올해 5개월동안 1740여명 사망, 1/3은 백신 미접종자
16547526646056.jpg 6월9일 빅토리아주 신규 감염 현황. 22명이 사망했고 약 9천명의 신규 감염이 기록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속적 변이를 통해 기존 백신과 과거 감염으로부터의 면역을 '우회'하면서 이번 겨울 빅토리아주에서는 또 다시 폭발적 바이러스 변이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같은 경고는 애당초 박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밍크와 사슴 그리고 반려묘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종간 감염 및 변이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나왔다. 

멜버 도허티연구소 산하 분자병리연구소의 대미언 퍼셀 소장은 "현재 바이러스의 지속적 변이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바이러스가 새로운 동물 종으로 이동할 때마다 유전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많은 신종 코비드 변이가 진행 중일수 있다. 이는 호주로도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들어 5월25일까지, 빅토리아주에서는 모두 1742명이 코비드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1/3은 전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76%는 3차까지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1742명의 코비드 사망자 가운데 유전적 서열이 확인된 349건의 감염 사례 중 201명은 오미크론 BA.1 그리고 110명은 오미크론 BA.2로 확인돼 오미크론이 사망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주 보건부는 멜번 하수도 분석을 통해서 추가로 BA.4와 BA.5 하위 변이가 털라머린공항과 멜번의 남부 및 동부 그리고 질롱 인근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퍼셀 소장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이종간 감염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론적으로 무한대까지 변이 출연이 가능하다”면서 “새로운 변종은 지속적으로 기존 백신과 면역을 무력화시키기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가 백신 접종만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추운 멜번의 겨울 기간 언제라도 폭발적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호주의 코비드 팬데믹은 분명히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한편 이달말까지 지난 2020년 팬데믹 절정기에 구성된 코비드-19 대응팀 소속 인원을 기존의 1500명에서 260명으로 크게 축소하고 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주정부가 코비드 검사와 밀접 접촉자 추적 그리고 치료 관리를 포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호주의료협회 빅토리아지회는 3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아직도 많은 입원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및 3차와 4차 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공공 의료 부문에서의 제대로된 홍보도 없이 코비드 대응 인력을 이처럼 감축하는건 일반 대중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최근 일반의와 약국 그리고 백신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 50세 이상 원주민, 장애인 보호시설 거주자, 면역 저하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코로나 4차접종이 시작됐으며 6월 한달동안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빅토리아주 주민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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