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자 닮은 호주인 ‘사이먼 왓킨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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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출신 남성, 런던 이주 후 11년간 ‘닮은꼴’로 활동
“표정 연습 불필요, 호주 억양 감추려 말 아껴”
16546662594308.jpg 윌리암 왕자(왼쪽)의 닮은꼴인 호주 출신 남성 사이먼 왓킨스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자와 닮은 호주 남성이 화제다.

15년 전 런던으로 이주한 애들레이드 출신 사이먼 왓킨슨(Simon Watkinson)은 2011년 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10년 넘게 윌리엄 왕자와 닮은꼴로 활동하며 화보 촬영, 언론인터뷰, 각종 행사 참석 등 왕족들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윌리엄 왕자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런던으로 거처를 옮겼을 때는 가는 곳마다 시선이 집중됐다. 이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왕족 대우를 받는 데에 익숙해졌다”며 “와이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과 세 자녀, 반려견까지 닮은꼴이 있다”고 밝혔다. 

6월초 나흘동안 영국 전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왕실 행사를 계기로 왓킨슨은 더욱 바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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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킨슨은 정식 예복을 갖춰 입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때는 토목기사로 일한다. 윌리엄 왕자와 무척이나 닮은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표정이나 행동 등을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직 호주식 영어 억양이 남아있어 최대한 말을 아끼려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 윌리엄 왕세손과 친분이 있는 몇몇 사람들과 언론인 등을 알고는 있지만 왕자와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 행사장 내 멀리서 눈이 마주친 적이 있는데 왕세손이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지어주었다고 말했다. 

한호일보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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