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카이뉴스는 세계 기후변화 오보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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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크탱크의 ‘기후 부정론 확산•영향’ 분석 결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가십거리’ 제공처 역할
“다양한 견해 소통, 토론의 장” 스카이뉴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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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 소유의 스카이뉴스(Sky News) 채널이 전 세계에 기후변화 회의론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영국 싱크탱크 전략적대담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Dialogue)는 “스카이뉴스 매체가 기후변화에 대한 오보를 전파하면서 많은 인플루언서와 회의론자 그리고 전 세계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에서 ‘콘텐츠 허브’(content hub) 또는 ‘이슈메이커’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 현황과 그 내용의 출처, 영향을 끼치는 대상 등을 살펴본 것으로 “스카이뉴스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진 잘못된 정보가 기후 지연주의(climate delayism)와 정크 과학(junk science), 환경운동가에 대한 공격 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캐나다의 기후변화 부정론자인 패트릭 무어가 트위터에 올린 스카이뉴스의 전 진행자인 호주 유명 방송인 앨런 존스가 청소년 기후운동가들을 “이기적이고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미덕과시로 가득 찬 작은 바보들”이라고 묘사한 내용이 1만6,000회 리트윗(공유)됐다. 

연구분석 결과, 스카이뉴스의 기후 관련 트위터 게시물 수는 2017년 이전 한 달에 평균 25개에서 현재 100개 이상으로 늘었다. 한 달 최대 게시물 수는 300개다.

호주 스카이뉴스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부정하며 “당사는 2050년 탄소 순 배출 제로 달성을 다룬 주요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기후변화를 둘러싼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정책 등에 대한 토론을 계속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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