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합 질병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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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팬데믹 대비 필요성 커져
연방보건부, CDC 모델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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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정보 수집 체계가 너무 단편적이고 부실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멜번 소재 피터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Peter Doherty Institute for Infection and Immunity)의 샤론 르윈 연구소장은 “호주가 다른 여러 국가보다 코로나 방역엔 우수했다. 그러나 감염 및 입원, 사망에 대한 데이터 수집 방법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 비교해 크게 뒤처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적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매우 열악하다. 누가 어떤 경로로 감염 또는 재감염됐는지, 병원 입원 및 사망 현황 등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선 미래의 전염병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 정책을 제정한 후 지역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도 매일 2만여명의 호주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고 수십 명이 숨진다. 빅토리아주에서만 하루 500여 명이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한다. 그러나 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관리 시스템은 전국 8개 주•준주별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6554420431219.jpg 호주 연령/성별 코로나 사망자 현황(6월16일 기준)

전 빅토리아주 보건부 최고 의료 부책임자였던 전염병 전문의 앨런 청 교수는 “이번 달 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되는 3차 오미크론 확산 이후에도 많은 오미크론 변종이 출현해 감염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 데이터의 국유화를 통한 바이러스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호주는 바이러스 확산의 잠재적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영국 데이터베이스시스템에 크게 의존해왔다.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추적 감시 시스템은 발병과 입원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있어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마크 버틀러 연방보건부 대변인은 “보건부는 코로나-19 및 다른 주목할 만한 질병과 관련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 저장,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연구해오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 미래의 호주 질병관리센터(CDC) 모델과 관련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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