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홍수의 주범 ‘라니냐’ 일단 종료.. 연말 재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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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역대 최고 강수량 등 기상이변 기록
올봄 ‘라니냐’ 재형성 확률 50% ‘평소의 2배’
3년 연속 라니냐 발생하는 ‘트리플 딥’ 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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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를 일으켰던 ‘라니냐’ 현상이 마침내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오는 봄철, 라니냐가 3년 연속 발생하는 ‘트리플 딥’(triple dip)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호주기상대(BoM)는 “그동안 엄청난 폭우로 호주를 강타했던 라니냐 기후가 마침내 종결됐다. 그러나 올해 후반 라니냐가 재형성될 확률이 평소의 2배인 약 50%”라고 밝혔다. 

기상대의 장기 관측에 따르면 호주 대부분 지역의 강우량과 습도는 평균 이상으로 유지되며 라니냐와 더불어 인도양 쌍극자(IOD) 형성 및 수온 상승 등 다양한 기후 요인이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의 호주 해안선, 특히 북쪽과 서쪽의 해수면 온도는 평균 이상이다. 이 같은 패턴은 호주의 겨울~봄철 평균 강우량을 넘어설 정도의 비를 몰고 올 가능성을 높인다. 

트리플 라니냐는 1954~57년, 1973~76년, 1998~2001년 등 역대 세 차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의 라니냐는 2021년 11월부터 지속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호주 동부에서는 역대 최고 강수량과 홍수 피해, 가장 습한 가을철 등의 기록을 보였다.

2021년 11월은 NSW와 전국 평균적으로 122년 만에 가장 습한 달을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월 말부터 3월 초에는 NSW 북부와 퀸즐랜드 남부에 걸쳐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2월 마지막 주 NSW 북동부와 퀸즐랜드 남동부의 50개 지역에선 강수량이 1미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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