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카지노 면허 ‘조건부 허가’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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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바랑가루 카지노’ 운영 시작 가능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89억불 인수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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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리조트(Crown Resorts)가 카지노 라이센스를 소지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지 16개월 만에 시드니 카지노 개장을 조건부 승인받았다.

NSW 독립 주류 및 게임 감독국(Independent Liquor & Gaming Authority: ILGA)은 22일 크라운 리조트에 엄격한 조건 하에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조건부 면허를 허가했다.

이로써 크라운 리조트는 22억 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시드니 바랑가루 콤플렉스(Barangaroo complex)의 주력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ILGA는 수개월간의 조사 끝에 크라운 리조트가 카지노 면허를 소지할 자격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크라운이 멜번과 퍼스에서 운영하는 카지노가 돈세탁을 용이하게 했고 아시아 범죄조직과 연관된 호객꾼(junket operators)과 상업적 관계를 맺어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필립 크로포드(Philip Crawford) ILGA 국장은 지배구조, 자금세탁 방지 조치, 기업문화의 구조적 변화 등 게임 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이상 크라운과 협업한 후, 크라운이 조건부로 카지노 영업을 개시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것을 당국은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크라운 리조트가 카지노를 단독으로 운영하기에 아직 충분히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당국이 앞으로 크라운 카지노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맥칸(Steve McCann) 크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개장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ILGA의 첫 결정은 바랑가루 콤플렉스의 카지노만 막았고, 그동안 단지 내 호텔과 레스토랑은 자유롭게 운영됐다.

맥칸 CEO는 크라운이 지난 16개월 동안 카지노를 개장하기 위해 ‘올바른 조치’를 취했음을 ILGA이 입증했다고 말했다.

크라운은 지난해 조사 비용의 일부와 카지노 감독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호객군과의 모든 제휴를 중단하며, 현금 없는 게임 모델도 채택하기로 약속했다.

크라운은 돈세탁과 조직범죄에 관련됐다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한편, ILGA는 6월 24일부터 크라운 인수를 앞두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에 운영 승인을 내렸다. 이번 달 초 연방법원은 블렉스톤의 89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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