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코로나 재유행 우려’ 마스크 의무 착용 재시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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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3일 호주 신규 감염 약 3만명
연방정부 “아직 보건상 마스크 의무화 조언 없어”
16569108515223.jpg 호주 주별/준주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퀸즐랜드 존 제라드(John Gerrard) 최고보건자문관(Chief Health Officer)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확산함에 따라 호주 전역에서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1일 브리즈번 4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인한)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이 규제를 다시 시행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2일 머레이 와트(Murray Watt) 연방 비상관리부 장관은 “이 문제를 보건당국에서 논의해 온 것을 알고 있다. 현 보건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와트 장관은 정부가 마스크 의무화에 대해 아직 보건상의 조언을 받지 않았으며 이러한 조치는 주정부가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3일 호주의 신규 감염자는 3만355명 으로 집계됐다. 호주의 미완치 감염자는 약 26만명에 달한다. NSW 11만7천명, 빅토리아 4만7천명, 퀸즐랜드 3만2천명, 서호주 약 3만명 순이다. 

호주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주도하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주 초, 제라드 최고보건자문관은 “호주가 팬데믹의 다른 단계에 접어들었다.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새로운 변이와 함께 계속되는 파도가 있을 것이며 공중 보건 지시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65세 이상인 노령층과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을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호주에서 코로나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3일(일) 1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909명, 2021년에는 1,344명이 숨졌는데 지난 6개월 동안 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퀸즐랜드 멘지스의학연구소(Menzis Medical institute Queensland) 감염병 및 면역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나이젤 맥밀란(Nigel McMillan) 교수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만4,000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는 호주에서 모든 사망 원인 중 2위 또는 3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밀란 교수는  퀸즐랜드주의 부스트샷 접종률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퀸즐랜드주의 부스트샷 접종률은 63%로 전국 최하위다. 부스트샷 접종률 1위인 서호주는 83%다.

맥밀란 교수는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한 상태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방법은 현재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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