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하버브릿지 위 ‘원주민 깃발’ 영구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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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게양대 신설 대신 ‘NSW 주기 대체’ 결정
호주 국기와 나란히 게양, 주기는 의사당 재개발구역 이전
16575120626939.jpg 7월11일부터 시드니하버브릿지 위에 원주민 깃발이 호주 국기와 함께 영구 게양된다

NSW 주정부가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하버브릿지 위에 있는 NSW 주기를 원주민 깃발로 대체하고 원주민 깃발을 영구 게양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당초 호주 국기와 NSW기 외에 세번째 게양대(installing a new flagpole)를 신설해 원주민 깃발을 영구 게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비용이 무려 2500만 달러로 알려지면서 예산 낭비란 비난이 커지자 NSW기를 원주민 깃발로 대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올해 7월 3-10일 ‘2022 나이독 주간(NAIDOC Week)’을 맞아 현재 하버브릿지 위에 원주민 깃발이 호주 국기와 나란히 게양돼 있다. ‘전국 원주민의 날 경축위원회(National Aborigines and Islanders Day Observance Committee)’를 의미하는 나이독은 원주민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한 홍보 주간을 마련해 축하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 나이독 주간을 위해 현재 하버브릿지 위에 게양된 원주민 깃발이 호주 국기와 함께 영구적으로 게양된다. 

NSW 주기는 시티 주의사당이 있는 맥쿼리 스트리트 동부 재개발 지구(Macquarie Street East precinct redevelopment)로 옮겨져 게양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지역원주민토지위원회(Metropolitan Local Aboriginal Land Council)의 네이산 모란(Nathan Moran) CEO는 “지난 2014년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 시절 새 게양대 설치와 관련해 반대 논쟁이 있었다. 우리의 20여년 켐페인이 결실을 맺은 것을 환영한다. 주기 대체 결정은 상식적인 해결”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 11일 성명을 통해 “오늘부터 호주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시드니 하버브릿지 위에  원주민 깃발을 영구 게양한다. 이를 통해 원주민을 축하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호주 역사를 상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 프랭클린 원주민 장관은 “2500만 달러의 게양대 경비는 예산에 이미 포함됐다. 올해 7억1600만 달러 상당의 원주민 처우 개선 이니셔티브(Closing the Gap initiatives)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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