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 타즈마니아에 호주 최초 ‘이퓨얼’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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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부 버니 인근 서리힐스 2024년 착공 계획 제출
“1억리터 생산하면 약 5만대 자동차 탈탄소화 효과”
1657512048232.jpg 이퓨얼 공장 신축

독일 기업 포르쉐의 지원을 받는 에너지생산기업 HIF 글로벌(HIF Global)이 타즈마니아 환경보호국(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에 호주 최초의 상업용 ‘이퓨얼’(e-fuel) 시설 건설 계획을 제출했다.

ABC에 따르면, 시설 위치는 타즈마니아 북서부의 버니(Burnie)에서 30km 거리인 서리힐스(Surrey Hills) 인근이며 2024년에 착공하여 2025년에 운영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2030년 전까지 자사 차량의 80%를 전기자동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지만 액체연료로 동력을 공급하는 합성연료를 같은 독일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협업해 만들고 있다. 

합성연료인 이퓨얼은 전기기반연료(Electricity-based Fuel)의 약자다. 연료를 만드는 데 재생 가능한 전기가 사용된다는 뜻에서 앞에 ‘e’가 붙는다.

이퓨얼은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물을 전기 분해해 얻은 녹색수소로 제조된다.

성분은 기존의 석유와 동일하여 바로 내연기관에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온실가스는 배출된다.

16575120501786.jpg 타즈마니아 북서부 서리힐즈

환경보호론자에게 이퓨얼은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다. 다만, 연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연소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비영리단체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의 팀 백스터(Tim Baxter) 선임 연구원은 모든 자동차를 전기로 구동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특정 상황에서는 이퓨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이 액체연료를 계속 사용하고 싶어하거나 전기나 배터리를 사용하기 너무 어려운 곳이라면 정말 좋은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그나시오 에르난데스(Ignacio Hernandez) HIF 아・태지부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최대 1억 리터의 이퓨얼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매년 약 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5만 2,000대의 자동차를 탈탄소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에르난데스 CEO는 “우리는 호주 파트너와 협력하여 이 시설을 개발하여 세계 운송의 탈탄소화 혁신에 도움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liff) 타즈마니아 주총리와 가이 바넷(Guy Barnett) 주 에너지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이 제안은  타즈마니아의 야심찬 재생 에너지 계획이 전 세계의 프리미엄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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