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재택근무’ 요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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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스트라ㆍ웨스트팩 등 이미 선별적 시행
일부 근로자들 사무실 출근 꺼려
16588080623871.jpg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텔스트라  (사진 AAP)

호주에서 최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 조짐이 일자 다시금 재택근무가 확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중 텔스트라와 웨스트팩 은행은 가능한 부서를 상대로 이미 재택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멜번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클레어는 “지난 2주간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부서를 휩쓸었다. 단번에 70명이 감염됐다”며 “사무실 근무가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무실 직원 200명의 95%가 2020~2021년엔 재택근무를 했지만 이제는 개별적으로 병원 진단서를 제출해야만 재택근무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호주노총(ACTU)은 정부와 기업에게 직원 재택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재택근무를 허용하면 직장내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리암 오브라이엔 ACTU 부위원장은 “병원 시스템 마비를 예방하고 일선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재택근무”라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만큼 집에서 일하는 것도 생산적일 수 있다. 재택근무가 모든 근로자를 위한 대안은 아닐지 몰라도 가능한 한 선택권은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팬데믹 첫 2년 동안 재택근무는 정부 차원의 방역 규제로 시행되었다가 2021년 말부터 서서히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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