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지지’ 의미의 무지개색 줄 추가된 럭비리그 유니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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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상의 없어” 보이콧 움직임.. 클럽 고수 방침
내셔날럭비리그(NRL) 소속 맨리 시 이글즈(the Manly Sea Eagles) 팀의 일부 선수들이 ‘무지개 주제의 유니폼 상의(a rainbow-themed jersey)’ 디자인 변경에 불만을 나타내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지개는 동성애 지지 의미가 담긴 것으로 인식된다.
맨리는 26일(화) 밤 시드니 루스터즈(the Sydney Roosters)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약 7명의 선수들이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맨리팀 소유주들은 성소수자 옹호 의미의 유니폼(a gay pride jersey)을 고수할 계획이다.
시 이글즈는 “종전 흰색 줄무늬를 대체한 무지개색 디자인은 성소수를 지지라는 의미이며 선수들이 휜색 줄에서 무지개색 줄로 대체된 유니폼 상의를 착용할 것”이라고 지난 24일(일) 밤 발표했다.
키란 포란(Kieran Foran), 루이벤 개릭(Reuben Garrick), 숀 케플(Sean Keppie) 선수 등은 문양 변경에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7명의 선수들은 “이같은 변경을 25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달받았다. 팀의 이같은 결정과 관련해 사전 상의가 없었다”고 불만을 나타내면서 새 유니폼 착용의 보이콧을 검토 중이다. 맨리팀 임원들은 25일(일) 밤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
맨리팀의 레전드인 이안 로버츠(Ian Roberts)는 지난 1995년 럭비리그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처음으로 컴잉아웃한 첫 선수였다. 그는 “일부 선수들이 유니폼 문양 변경에 반발하는데 실망했다.
슬프고 불편(uncomfortable)하다. 내가 나이가 든 남자 동성애자로서 이런 일이 생소하지 않지만 반대 선수들이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는지 의문”이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