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집 화재로 3명 숨지고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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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인근 힌친브룩 40대•60대 여성•10세 소년 사망
올 겨울철 약 500건 주택 불 나 13명 숨져
16587234621458.jpg 24일(일) 오전 불이 나 3명이 숨진 시드니 남서부 힌친브룩 주택

유난히 추운 올 겨울철 NSW의 여러 집에 불이 나면서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다.  

24일(일) 오전 5시반경 시드니 남서부 리버풀 인근의 힌친브룩(Hinchinbrook) 로트네스트 애비뉴(Rottnest Avenue)의 한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을 당해 입원 중인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 2명도 부상을 당했다.

화재가 난 집에 6명이 거주했는데 40대와 60대로 알려진 두   여성은 안타깝게 현장에서 숨졌다. 10세 소년은 웨스트미드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곧 숨졌다. 30대 여성은 리버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다른 3명은 집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소방대원 1명은 2층에서 떨어졌고 다른 한 명은 전기 쇼크를 받아 입원했다.

약 60명의 소방대가 출동했는데 불길로 인한 화력이 너무 거세 앞문 접근이 불가능해 2층으로 진입해 3명을 구조했지만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소방대는 이웃집들을 통해 방화 호수로 어렵게 불길을 잡았다. 경찰이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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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철 NSW에서 약 500건의 가옥 화재(house fires)가 발생해 이미 13명이 숨졌다. 작년 1년동안 집 화재 사망자 보다 희생자가 9명이나 더 많다. 

소방대는 “가정집 화재 500건 중 절반은 화재경보기(smoke alarms)가 작동하지 않았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화재경보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주택에서 난방기 사용과 관련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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