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인지도 낮은 코로나 치료제, 홍보 미흡 지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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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 문화권 주민은 약 존재 사실 모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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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홍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일부 감염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처방전이 있으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어서,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는 병원의 짐을 덜어주는 부수 효과도 있다.

다만, 감염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홍보와 대중의 인지가 중요하다. 

보건부는 노령층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신속하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와 상의하라고 권장한다. 

경구 알약의 경우, 복지혜택카드 소지자(concession card holder)는 10달러 이하로 약을 구매할 수 있다. 의약품혜택제도(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하에서는 45달러 이하다.

하지만 비영어 문화권에 속해 있는 일부 사람들은 약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방송이나 신문의 광고들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는 특히 노령층이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동화 박사(Dr Dong Hua)는 해외 출생 인구가 60% 이상인 시드니 교외 페어필드(Fairfield) 지역에서 호흡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내 환자들에게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들은 그것을 몰랐을 것”이라고 SBS에 말했다.

정부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이민자 교회, 이주민 단체, 지역 사회 단체 등을 통해 최신 보건 정보를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보건부는 항바이러스제를 홍보하기 위한 TV 및 소셜미디어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약회사들은 4월부터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었음에도 호주에서 사용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BS에 따르면, 메디슨 오스트레일리아(Medicines Australia)의 엘리자베스 드 소머(Elizabeth de Somer) 최고경영자는 “이는 항바이러스제 자체에 대한 인식과 이해뿐만 아니라 사용 시기에 대한 기본 정보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 부회장 크리스 모이 박사(Dr Chris Moy)는 협회는 항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대중에게 얼마나 널리 알려져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이 박사는 협회가 정부에 환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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