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만남에서 ‘지각’ 증가도 팬데믹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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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게으름도 이유, 53% “거짓말한 적 있어
NSW 매주 평균 24분 지각 전국 ‘최악’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게 익숙해지면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의 의뢰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사람들 사이에서 점차 시간 엄수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지각하는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설문조사 대상자 1,039명 중 약 절반인 53%가 ‘친구에게 약속한 시각 내에 도착한다고 거짓말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Z세대 응답자의 55%는 자주 시간을 지키지 못하게 된 이유로 ‘코로나 팬데믹’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지각 사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45%가 ‘시간 개념의 부족’을 꼽았다. ‘바쁜 일상 때문에’라는 응답자는 39%, ‘소셜미디어를 하다가’ 20%, ‘업무가 많아서’ 19%, ‘습관적 게으름’ 1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8%는 지각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NSW 주민들이 가장 많이 지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근 및 자녀 학교 데려다주기, 약속 참석하기 등에 매주 평균 24분씩 지각한다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21분, 남호주는 19분, 퀸즐랜드와 타즈마니아는 각각 16분, 15분으로 조사됐다.
심리학자 엠마누엘라 머레이 박사는 “잦은 지각은 우정 또는 인간관계를 해칠 수 있다. 우리 모두 때때로 지각할 순 있지만, 습관적인 지각은 상대방에게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며 “약속 및 시간 관리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계획적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