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연간 40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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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결근, 사회활동 제약 등 ‘무형 비용’ 200억불
“가족 등 주변 영향까지 포함한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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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알코올 남용이 예상보다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존에 알코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200억 달러로 추산됐다. 그러나 최근 멜번의 라 트로브 대학(La Trobe University)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실 손실액이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트로브 대학 공중보건•알코올 정책연구센터의 제이슨 지앙 박사는 “이전의 수치는 음주자 건강에 끼치는 영향과 음주운전 사고 등과 같은 요인들만 고려됐다. 음주운전과 알코올에 의한 폭력 등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음주로 인한 도로 충돌사고 사망자 221명과 중상자 1만3,374명이 호주 경제에 초래한 비용은 4억5,700만 달러였다. 성인 보호자의 음주와 관련된 아동보호 서비스 비용은 최소 16억 달러, 이 외에 생산성 손실과 같이 더 넓은 지역사회에 끼치는 ‘무형(intangible) 손실’을 포함해 연간 200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됐다. 

지앙 박사는 “경제적 손실은 병원에 가거나 경찰 또는 아동보호 서비스에 도움을 청하는 것과 같은 물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음주자 당사자나 음주 피해자를 돌보기 위해 결근하는 등의 사회활동 제약으로부터도 발생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음주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삶의 질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답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약 80억 달러로 추산됐다. 

지앙 박사는 “음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알코올 및 약물 정책에 따라 국내 알코올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류 가격 및 세금 인상, 접근성 제한, 주류 판매 영업시간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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