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쓰나미' 조짐에 호주, 중국과 국경봉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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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1일, 미국 다음날 봉쇄
정치부 기자들 당시 상황 설명한 책 ‘플레이그드’ 출간
16605360395969.jpg 중국과 국경봉쇄 과정을 다룬 플레이그드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 1일 호주는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중국 국경봉쇄 하루 다음날 스콧 모리슨 당시 총리가 시드니의 총리 관저인 키리빌리 하우스(Kirribilli House)에서 이를 결정했다,

모리슨 전 총리에 대한 당시 상황을 묘사한 책 ‘플레그드(Plagued: 역병에 걸린)’가 지난 주 출판됐다. 이 책은 모리슨 정부가 코로나의 기원에 대한 국제적인 독립 조사를 촉구한 배경 등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의 정치부 부장 출신들인 사이몬 벤슨(Simon Benson)과 제프 챔버스(Geoff Chambers)다. 

16605360415365.jpg 왼쪽부터 브렌든 머피, 그렉 헌트, 스콧 모리슨 전 총리

이 책에서 모리슨 전 총리는 “중국과 국경봉쇄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다. 중국이 호주의 제1 교역국이란 점에서 경제적 여파, 관광, 유학 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봉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봉쇄 결정 전 그는 그렉 헌트 당시 보건장관과 브렌든 머피 당시 최고의료자문과 통화 후 국가안보회의(National Security Committee)를 소집했다. 머피 전 자문관은 “중국 전역으로 코로나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 호주가 이를 차단하려면 중국과 국경을 봉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공급망 차질, 관광과 유학시장 피해, 중국과 관계 더 악화 등 외에 일시적 조치인지, 어떻게 복귀될지 등도 논의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를 했고  뉴질랜드 역시 중국과 국경봉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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