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월 NSW 홍수 대비 매우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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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실 못한 ‘레질리언스 NSW’ 해체, 대표 해임 건의
“대응 및 협력체계 부실.. SES도 전면 재정비 필요”
모리슨 총리 방문한 리스모어.. 시민들 기후변화 외면 항의 시위
지난 2-3월 NSW를 강타한 홍수 당시 주의 인프라스트럭쳐와 재난 대비, 구조 작업이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야당이 주도한 NSW 의회 조사 보고서와 9일 발표된 주정부의 독립 보고서 모두 재난 복구 에이전시인 레질리언스 NSW(Resilience NSW)의 해체와 쉐인 핏츠시몬즈(Shane Fitzsimmons) 책임자의 해임을 건의했다. 주정부 독립 보고서는 믹 풀러 전 NSW 경찰청장이 주도했다.
또 응급서비스부(State Emergency Service: SES)의 전면 개편을 권유했다. 이유는 재난에 준비가 안 돼 있었고(unprepared) 협력 체계가 없었기(uncoordinated) 때문이다.
홍수 피해 부지를 정부가 매입(buybacks)하고 홍수 위험 지역 택지는 다른 부지와 교체(swapping)하도록 건의했다.
2-3월 NSW 홍수로 13명이 숨졌고 NSW 북부 노던 리버(the Northern Rivers)와 시드니 북서부 혹스베리강 주변 지역에서 4천여 가옥이 파괴되는 등 큰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손실을 냈다.
NSW의 인프라스트럭쳐는 큰 홍수에 대비가 안됐으며 주정부는 임시 주택 같은 서비스와 필요한 시기의 현금 지원에도 실패했다.
레질리언스 NSW는 정부 재난 및 응급 대응과 관련해 예방부터 복구까지 선도하는 부서로 신설됐다. 그러나 올해 홍수 때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의회 조사위원장인 노동당의 월트 세코드(Walt Secord) 의원은 “홍수로 도움이 가장 필요했던 시기에 정부 부서들이 체계적인 구원(coordinated relief)을 하는데 실패했다. 다시 말하면, 지역사회는 스스로 구조를 해야 했고 이웃들이 이웃들을 구조했다. 피해자들은 응급 구조가 너무 늦었고 복구 작업도 매우 천천히 진행됐다고 불만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또 SES는 지역 정보에 익숙하고 다른 구조 부서들과 협력을 하도록 전면 재정비되어야 한다. 유급 직원들의 대우를 개선하면서 자원봉사를 독려하도록 건의됐다.
보고서는 “레질리언스 NSW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지역사회의 필요에 기반한 정책을 펼치지 못한다면 이 에이전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서비스 NSW(Service NSW) 직원들이 홍수 피해 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을 돕도록 훈련되어야 하며 보조금 신청을 신속 처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보고서는 정부와 통신사가 인프라스트럭쳐가 파괴된 후 지역사회에 비상 통신망을 제공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