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우드사이드, 가스처리시설 위치 합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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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웡 외교 “상호 이견 있지만 대화로 문제 풀어야”

오르타 대통령 ‘중국 기업 이용 가능’ 발언 역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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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해 원뮤개스전개발 계획

 

호주 정부가 호주 에너지 기업과의 동티모르 가스전 개발에 중국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압박한 동티모르를 완곡하게 지적했다.

 

페니 웡 외교장관은 31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만나 그레이터 선라이즈 가스전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동티모르는 티모르해 그레이터 선라이즈 가스전 개발 관련, 가스 처리 시설 위치를 두고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이견을 보여왔다.

 

가스전 지분 33.4%를 보유한 우드사이드는 호주 다윈에, 55.6%의 지분이 있는 동티모르는 처리 시설을 건설하고자 하는 동티모르 남부 해안에 가스관을 연결하길 원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오르타 대통령이 최근 언론에 직접 나서 강수를 뒀다. 만약 우드사이드가 다윈 가스관 연결을 밀어붙이면 중국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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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 장관은 1일 아달지자 마그노 동티모르 외교장관과 함께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파트너와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웡 장관은 호주 정부가 이 개발 사업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면서 오르타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역효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웡 장관은 “오르타 대통령에게 이 문제가 수년 동안 고착돼 있었고 이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언론보다는 직접 대화가 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호주는 동티모르에 중국 투자를 받았을 경우에 발생할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웡 장관은 “우리는 경제적 회복력이 감당 못 할 부채 부담이나 다른 목적을 가진 금융기관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우려감를 나타냈다.

 

웡 장관은 “우리 호주는 동티모르가 더 강해지는 것을 돕고 싶고 그것이 우리의 동기”라고 덧붙였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다음 주 캔버라 총리 관저 더 롯지(The Rodge)에 오르타 대통령을 초대할 때 그와 가스전 개발에 관한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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