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자자 58%, 장기 투자 목표 달성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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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강호로 증시 선호, 새 투자처로 암호화폐 부상
“투자 목적은 경제적 안정성 ㆍ장기적 부 축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호주 경제를 강타했지만 호주 투자자들은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투자운용사 사이프(Syfe)는 현재 및 미래의 투자자로 구성된 1,019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87%는 퇴직연금, 자가 이외의 투자처에 투자하고 있었고, 13%는 투자를 고려하는 중이었다.
사이프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호주 투자자에게 미친 영향이 생각보다 부정적이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응답자의 58%는 현재의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달성할 것을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시장 상황이 어려워서 투자한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한 투자자는 7%에 불과했다.
사이프는 “단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량 기업의 주식은 부를 쌓을 수 있는 매우 신뢰할만한 방법임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호주 투자자들은 ASX(증시) 상장 기업의 주식을 선호한다. 투자자의 61%는 BHP, 코먼웰스은행과 같은 상장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기도 상당히 높았다. 응답자의 41%는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의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4%는 향후 1년에서 5년 안에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35%는 상장지수펀드(ETF), 27%는 국제 주식에 손을 뻗었다.
사이프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호주인들의 투자가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호주인의 투자 핵심 우선순위는 경제적 안정성(financial security) 확보와 장기적인 부의 축적이다. 응답자의 39%는 자신의 투자 목표를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경제적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4%는 장기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이 투자의 목표라고 답변했다.
무엇보다 투자자의 50%가 이러한 투자 목표를 10년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호주 투자자들은 직감보다는 자기 주도적 연구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응답자의 61%는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시장과 자산에 대한 투자만 자신 있다고 답했으며, 50%는 자신이 조사한 결과에 따라 투자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투자를 결정할 때 직감에 의지한다고 답한 투자자는 31%였다.
하지만 사이프는 ▲ 투자에 필요한 가처분소득 부족 ▲ 투자에 전념할 시간 부족 ▲ 위험 감수에 대한 우려 ▲ 투자에 대한 지식 부족 ▲ 단기 시장 변동성 및 영향에 대한 우려 등 투자의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