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일부 학위 졸업 후 4-6년 취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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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ㆍ엔지니어링ㆍIT 예상 .. 해당 학위 10월 발표 예정
‘2주 40시간 근로 제한’ 내년 6월 정상 복귀
호주 대학에서 간호, 공학, IT 학위를 취득하는 유학생들은 졸업 후에 호주에서 영주권을 취득할 시간적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된다.
지난 1, 2일 열린 ‘일자리 및 기술 서밋(Jobs and Skills Summit)’ 이후, 연방정부는 기술 부족이 심각한 분야의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졸업생 비자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학사 학위 소지자는 졸업 후 2년에서 최대 4년, 석사 학위 소지자는 3년에서 최대 5년, 박사 학위 소지자는 4년에서 최대 6년간 호주에서 일할 권리를 부여받는다.
정부는 10월에 어떤 학위를 새 규정에 포함할지 발표할 예정이다. 간호학, 공학, IT 학위가 최우선 대상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규정은 이번 회계연도 졸업 예정자에 한정해 적용되나,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규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졸업생 비자 역시 임시 비자이지만, 후원 고용주를 찾아야 하는 졸업생이나 기술이민 점수를 확보해야 하는 졸업생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일자리 서밋에서 2022-23년 이민 상한을 16만 명에서 19만 5,000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추가된 3만 5,000명은 특히나 인력이 부족한 간호사와 전문 기술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상향 조정 역시 일회성 조치이지만, 향후 몇 년 동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정부는 호주의 이민 프로그램을 임시 비자보다는 영주 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기를 원한다. 곧 3명의 전문가를 임명해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대학협회(Universities Australia)의 카트리오나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졸업생 비자 기한 연장이 취업자 수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졸업생 비자 발급이 10개월이나 걸린다. 이번 정책에 더 신속한 비자 승인 절차가 수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호주의 유학시장 경쟁국인 캐나다, 영국, 미국은 레드카펫을 깔았다. 젊은이를 유치하는 데 있어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유연하다”라고 비교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팬데믹 시기에 잠깐 풀렸던 유학생 2주 40시간 근로 시간 제한 규정이 2023년 6월 말에 다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 와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교육을 위해 온 것이고 일은 항상 보조적인 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