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 신규 감염•사망 매일 발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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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주간 통계로 대체, 확진자 의무 격리도 5일로 단축
일부 의학 전문가들 “성급한 조치” 우려
보건 당국이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 신규 감염자 및 사망자 통계가 8-9일부터 중단되고 주 단위 통계(weekly updates)로 대체된다.
빅토리아주는 8일부터, NSW 등 다른 주들은 9일부터 매일 통계 발표가 중단된다. 9일부터 신규 확진자의 의무 격리 기간도 종전 7일에서 5일로 이틀 줄어든다. 또 국내선 항공기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도 종료된다.
ACT준주의 레이첼 스티븐-스미스 보건장관은 “겨울 감염 확산이 중단되면서 신규 감염이 현저히 줄었다. 매일 통계 발표는 종전보다 중요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대체 이유를 설명했다.
연방 보건부의 매일 집계도 9일로 종료되고 16일부터 주간 발표가 이어진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장관은 “연방도 주/준주와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최고보건자문관도 주간 통계 발표 대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7일(수) 호주의 신규 감염자는 1만3천여명이었고 사망자는 62명을 기록했다. NSW 7일 평균 하루 신규 감염은 3,285명, 7일 평균 하루 사망자는 17명을 기록했다.
호주의 7일 평균 신규 감염은 9,542명을, 7일 평균 사망자는 44명을 기록했다. 호주의 누적 사망자는 1만4,214명이다.
약 2800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ICU(중환자실) 입원은 83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연방과 주/준주 보건 당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과 관련해 성급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남호주대의 아드리안 에스터만 교수(Professor Adrian Esterman)는 “주간 통계로는 코로나 감염 상태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보건 당국이 매일 통계를 수집하는 동안 관련 통계도 매일 발표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