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육아휴가’ 18 → 26주 연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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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서밋 ‘여성 노동력 개선’ 중점 논의
“성별 임금 격차 줄이면 GDP 8.7% 성장”
국내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일자리 및 기술 서밋(Jobs and Skills Summit, 9월 1-2일)에서 여성 노동력 개선 과제가 주목을 받았다.
이 회담에서 케이티 갤러거 예산 및 여성부 장관은 “성별 임금 평등은 국가에 필요한 핵심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여성들의 노동력 참여가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높아진다면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8.7%(약 $3,530)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14.1%로 2020년 11월 이후 1.3% 커졌다. 큰 변화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2014년 최대 18.7%까지 벌어졌다가 2020년 11월(13.4%)까지 꾸준히 감소했던 것을 감안해 볼 때 격차가 다시 커지는 추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조사 결과, 모든 업종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호주로 남성의 주 평균 수입은 $2,103, 여성은 $1,631였다. 격차가 가장 적은 지역은 남호주로 남성은 $1,663, 여성은 $1,542 수준이었다. 서호주는 남성 중심인 광산업이 주요 산업이라는 특징이 호주에서 가장 큰 성별 임금 격차의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격차의 근본적 이유로 여전히 여성의 육아 전담 비율이 훨씬 높아서 풀타임 정규직보다는 파트타임 종사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88%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방안으로 연방정부의 유급 육아휴직 제도의 연장이 언급됐다. 가계 합산 소득이 최대 8만 달러 이하인 가정에 첫 자녀 육아보조금의 90%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급 육아휴직을 18주에서 26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정부와 더불어 여러 기업과 노조 단체도 동의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