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환경청, FOGO 쓰레기통 폐기 허용 물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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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티백•폐커피 등 녹색 쓰레기통 폐기 불가
일부 카운슬 “매립지 폐기물 증가시킬 것” 반발
NSW 정부가 녹색 음식물•가든 폐기물(Food Organics and Garden Organics, 이하 FOGO)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물질을 제한하는 새 규정을 내놨다. 이에 일부 카운슬은 이 같은 조치가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량을 오히려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NSW 환경보호청(NSW 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 이하 EPA)에 따르면 앞으로 FOGO 쓰레기통에 박스류와 퇴비화 포장재(compostable packaging), 티백, 동물 배설물, 커피 찌꺼기, 티슈 등을 더 이상 버릴 수 없다.
FOGO 쓰레기통은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친환경 제도로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와 유기 물질들이 각 카운슬이 운영하는 처리시설에서 퇴비로 재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EPA의 새 규정에 따라 NSW 카운슬은 2030년까지 모든 가정에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EPA는 카운슬에 변동 사항을 이행할 시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규정이 언제부터 적용될지에 대한 구체적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환경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오랜 기간 FOGO 제도를 운용해 온 지자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베가 밸리 샤이어 카운슬(Bega Valley Shire Council)의 리첼 피셔(Rechelle Fisher)는 “지난 4년간 FOG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친환경 인식 개선, 행동 변화 교육 등을 위해 노력해온 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라며 “FOGO 제도의 환경적 이점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6,500톤이 넘는 FOGO가 들어왔고 매년 1,000톤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규제 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입을 산업은 퇴비화 포장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요식업으로 우려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