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핵잠’ 최종 설계・비용,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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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 모델 아닌 ‘3개국 합작형’ 가능
마스 국방 ‘오커스 1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오커스(AUKUS) 핵잠수함 계획이 공개된 지 1년 만에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지만 이 대규모 국가 방위사업의 비용과 최종 모델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리처드 마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주 오커스(AUKUS) 협정 1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서 “핵잠수함 인수를 위한 첫 걸음이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스콧 모리슨 당시 총리 호주・영국・미국 안보동맹 오커스의 출범과 함께 두 동맹국으로부터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받아 호주도 핵잠수함를 갖게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 계획을 공개한 후에 모리슨 정부는 새로 구성한 핵잠수함 태스크포스가 최상의 옵션을 찾기 위한 18개월의 연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마스 국방장관은 “최적의 경로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일정에 따라 2023년 상반기에 첫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정부는 ▲ 최종 설계 ▲ 획득 시기 ▲ 일정에 따른 전력 공백과 이를 메울 해결책 ▲ 핵비확산 의무 준수 방법 등에 대한 답변을 그때 제한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호주의 핵잠수함 계획이 이를 대가로 폐기된 프랑스 재래식 잠수함 계획의 가격표인 900억 달러의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마스 장관은 “내년 발표 때 비용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가 영국이나 미국의 핵잠수함 중 하나의 모델을 택할지, 아니면 기술을 결합한 새 모델이 될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이달 초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마스 장관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잠수함 설계는 영국, 미국, 호주가 합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리스 장관은 “우리는 다음 설계와 새로운 설계를 하고 있고 이는 세 국가 모두에게 충분히 공유될 공동의 설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커스 동맹 1주년 기념일에 마스 장관은 “핵잠수함의 형태는 아직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했지만 어느 한 국가의 모델이 아닌 합작 형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공유된 경험 및 산업기반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우리가 운영한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 의사 결정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핵잠수함 건조 및 유지를 위해 국방산업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과 영국에만 의존한다면, 우리가 잠수함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국내 산업 기반에 투자해야 더 빨리 핵잠수함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